[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2일 공단 본부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을 통해 전달한 신년사에서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상생의 연금개혁을 위해 심기일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이사장은 "2023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심기일전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상생의 연금개혁, 기금수익률 회복 등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차대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의 중점 추진 방향으로 △상생의 연금개혁 지원 △안정적인 기금운용 △효율적 국민연금서비스 제공 및 국민혜택 확대 △복지사업 강화를 제시했다.
우선 국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생의 국민연금개혁을 비롯해 정부의 재정추계, 제도개선, 기금운용발전을 위한 작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도록 연금개혁과 관련된 홍보와 긍정적 여론형성을 통한 사회적 합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기금운용에 특화된 세무 조직을 신설하고 운용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적극적인 위기 대응으로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산인 국민연금 기금의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기금운용에 특화된 세무 조직을 신설해 나가고 운용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적극적인 위기대응을 통해 기금적립금 1000조 원 시대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국민연금서비스 개선으로 국민 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사업 제도 정착과 효율적인 가입 추진을 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신설된 '복지사업센터'를 중심으로 국민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반부패·청렴, 윤리경영 실천을 바탕으로 책임성 있고 효율적인 강한 국민연금공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자"며 "전북의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앞장서는 등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도 지역에 자리 잡은 공공기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소통과정을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가진 공단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