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 주식 100%를 5904억원에 취득,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한글라스'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한국유리공업은 건축물의 창문에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LX인터내셔널은 소재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2021년 기준) 규모 기업인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 친환경 종합 유리 업체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친환경 고효율 유리제품 판매를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LX그룹 계열사 중 창호를 생산하는 LX하우시스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LX하우시스와 한국유리공업의 건축용 코팅유리 시장 점유율 합계가 50∼60%에 이를 것으로 보고, 3년간 가격 인상률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기업결합을 앞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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