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군이 무인기를 신속히 잡아낼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감지체계를 비롯해 타격하는 체계 신속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와 육군은 '스카이 스포터'(Sky Spotter)라는 무인기 감지체계를 긴급 소요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이 개발해 자국에 실전 배치한 스카이 스포터 센서는 비행체를 추적해 위치, 비행 방향, 착륙 예상 장소 등을 분석하는 최신 감지체계다.
라파엘의 소개에 따르면 기존 레이더가 물체를 점으로만 나타내는 데 비해 스카이스포터는 비행물체의 형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자 눈' 기능을 함으로써 그 실체가 무인기인지 새 떼나 풍선인지 등을 판별하는 장비다.
군은 스카이 스포터가 레이더나 열상감시장비(TOD)를 보완하는 효과를 평가해 긴급 소요로 결정할지 다음 달까지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대(對)드론 타격체계도 긴급 소요 대상으로 함께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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