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웹케시그룹은 캄보디아 현지법인 코사인(KOSIGN)과 JB금융지주 손자기업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와북스(WABOOKS)를 기반으로 한 캄보디아 중소기업 업무 선진화 및 핀테크 혁신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웹케시그룹과 PPCBank는 AI경리나라의 글로벌 버전 와북스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아울러 K-핀테크 기술을 현지에 이식하는 등 핀테크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웹케시는 지난 2013년 캄보디아 IT 인력 양성 기관인 HRD센터와 캄보디아 지사 코사인을 설립했다. HRD센터는 매년 캄보디아 주요 10개 명문 대학에서 IT 전공생 중 상위 3%를 모집해 프로그래밍 등 SW개발을 무상 교육한다. 올해부터는 매년 50~60명 규모로 배출해오던 졸업생 수가 KB국민은행의 후원에 힘입어 100여명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 선보인 와북스는 HRD센터를 졸업한 코사인 직원들의 대표 작품이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의 자금관리를 돕는 경리업무 솔루션이다. 해외 모든 은행 계좌잔액과 거래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C와 모바일을 통해 매출·매입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클릭 한 번에 지급이 완료된다. 아울러 △미수금보고서 △손익 보고서 △시재 보고서 △현금 보고서 등 다양한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자금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임종원 PPCBank 이사는 "PPCBank와 웹케시그룹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캄보디아 중소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K-핀테크 기술 이식으로 캄보디아 기업 디지털화와 금융업무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는 "웹케시그룹은 Banking-as-a-Service라는 지향점을 갖고 기업이 금융업무를 혁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PPCBank와 협력을 통해 캄보디아에 더 발전된 핀테크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