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네이버가 지난달 31일 단국대학교와 함께 혁신공유대학사업 통합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혁신공유대학사업'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을 목표로 정부가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여러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온·오프라인으로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차세대반도체 등 총 8개 신기술 분야별로 사업을 주관하는 대학 컨소시엄이 선정돼 진행 중이다. 단국대학교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인재 양성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 웨일은 바이오헬스 혁신공유대학사업에 참여중인 대학들이 타교생 수강 가능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체 에듀테크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공유수업 환경에서 기록한 내용이 각 학교의 학사관리 시스템과 원활하게 연동되도록 기술을 제공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학교, 대학원 등 교육현장 전반에서 웨일 스페이스의 활용성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효 네이버 이사는 "미래의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시도에 웨일이 가진 웹 기술력을 활용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웨일은 공교육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아왔던 자체 안정성과 편리함을 앞세워 대학교육 등 폭넓은 교육현장서 활용되는 기술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묵 단국대학교 바이오헬스 혁신공유대학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핵심 산업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한 혁신적 공유 플랫폼 개발을 도모할 것"이라며 "나아가 산학연의 연계를 통해 대학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의 교육불평등을 해소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