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AI 핀테크 기업 퀀팃(Quantit)이 국민연금공단의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랫폼 구축사업과 관련해 금융시장 AI 분석 모델 개발 및 구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세계 3대 글로벌 연기금이자 자산규모 1000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공단의 기관 운영과 기금관리·운용 전반의 노후화된 시스템을 개편해 지능화 ·첨단화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퀀팃은 정형·비정형 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기법 등을 이용한 AI 분석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주식 시장 모니터링 및 포트폴리오 위험 관리 △해외채권 최적 섹터 배분 및 포트폴리오 구축 모델 △금리 변동의 기저 요인 및 배경을 분석해 적절한 운용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한 지능형 금융모델을 구현한다.
황근호 퀀팃 금융모델 본부장은 "국민연금공단과의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규모의 연기금에 퀀팃의 AI 기술력이 담긴 금융 모델을 공급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퀀팃의 검증된 데이터 분석 기술력과 금융 모델 연구 역량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금융 모델을 구축해 기금의 운용 역량을 제고하는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2019년 설립된 퀀팃은 증권 및 디지털 자산의 AI 기술 기반 투자와 자동 운용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핀테크 기업이다. 설립 첫해부터 교보증권에 알고리듬 트레이딩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이후 KB금융그룹, 신한은행, 삼성자산운용, 홍콩 웰스 테크 기업 프리베 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다양한 금융권과 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