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에 출시 일정이 늦어져 실적 영향"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웹젠이 지난해 8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은 242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7% 줄어든 724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431억원·1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2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IP(지적 재산)별 매출액은 △뮤 1715억원 △R2 415억원 △메틴2 114억원 △샷온라인 5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1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구성 별로는 지급수수료가 76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건비 576억원, 광고선전비 130억 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웹젠 측은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에서 신작 게임 7개를 개발해왔지만, 코로나 팬데믹 등을 계기로 출시 일정이 늦어지며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현재 대표 차기작으로 웹젠노바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W', 웹젠스타의 '프로젝트G'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신작 개발의 게임성 검수 등 시장경쟁을 위한 마무리 작업,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사업 및 투자 전략 구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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