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효과 제외 시 1조1551억원···전년 대비 21.4% 감소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해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7.8%가량 성장했지만,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이연법인세 부채 감소 등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뒷걸음질했다.
삼성생명은 21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1조4694억원)보다 7.8% 증가한 1조58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이연법인세 부채 감소 등 일회성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1조1551억원이다. 전년 대비 21.4%가량 감소한 규모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영업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2조6743억원으로 전년(2조7112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자산운용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p) 상승하며 견실한 흐름을 이어갔다.
총자산은 316조2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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