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SK텔레콤이 사내 업무를 함께할 로봇 파견사원을 채용한다.
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SKT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AI 코워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RPA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뜻한다.
AI 코워커는 SKT 사번과 내부 인트라넷 접속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통계 추출이나 수치 검증·검색 등을 수행한다. 또한 직원들이 외근·출장 중일 때도 필요한 업무를 수시로 지시할 수 있다.
RPA 담당 조직은 구성원 수요에 맞춰 AI 코워커가 수행할 업무를 프로그래밍·시험한 뒤 사업부서에 파견한다.
SKT는 거점 오피스 '스피어', '해피 프라이데이'(금요일 휴무) 확대와 함께 구성원들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SKT 관계자는 "로봇 파견 사원 콘셉트로 필요할 때 언제든 업무처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면서 "내부 업무 프로세스부터 인공지능을 적용하면서 하는 방식도 혁신하고 회사의 'AI 컴퍼니' 전환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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