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차기 대표 선임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KT가 최종후보로 윤경림 현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내정했다.
KT 이사회는 7일 오후 2시부터 윤 사장을 비롯해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등 네 명의 후보에 대한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 윤 사장을 최종후보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윤 사장이 사실상 차기 대표로 내정됐다.
윤 내정자는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 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으면 정식으로 차기 대표로 선임된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여당인 국민의힘 반대 등 정치권이 반대하고 있어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최종 선임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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