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지난해 물러났던 김혁표 위니아 대표이사가 다시 복귀한다. 이는 다소 침체된 위니아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31일 위니아는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김혁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초 위니아딤채(현 위니아) 대표이사로 부임해 2022년 초까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해당 자리를 최찬수 총괄부사장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가전 경쟁력 강화를 위해 1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해 위니아는 4년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손실액은 736억원이다.
앞서 김 대표는 재임 3년 동안 위니아를 종합가전회사로 키우기 위해 신규 제품 군을 발굴하고 라인업을 다각화하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3년 연속 흑자 기록 및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임기 마지막 해인 2021년에는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위니아 관계자는 "김혁표 대표는 재임 기간 뚜렷한 실적을 증명하며 회사를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상품기획 전문가"라며 "대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내실 있는 경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혁표 위니아 신임 대표이사의 주요 프로필]
△인적사항
1962년 7월7일
△학력
1984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
2005년 헬싱키대 MBA 경영대학원 졸업
△주요 경력
2006년 LG전자 HA상품기획총괄 상무
2008년 LG전자 HA Built-in 사업담당 상무
2010년 효성굿스프링스스 영업담당 상무
2013년 동부대우전자 상품기획담당 상무
2015년 동부대우전자 상품기획담당 부사장
2019년 위니아딤채 대표이사
2023년 위니아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