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LX세미콘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4% 감소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IT기기 수요 감소로 인한 수익성 감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15억원으로 10.9% 줄고, 순이익도 357억원으로 63.3% 급감했다.
LX세미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가격이 하락함과 동시, 수익성도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2% 줄어 127억원에 불과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가 29%로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p) 감소했고, IT도 12%p 줄어든 17%에 그쳤다. 다만 모바일 비중은 21%p 증가한 50%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X세미콘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매출 4302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에 매출은 컨센서스 보다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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