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TV를 이용해 화상상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한홈뱅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홈뱅크는 국내 IPTV 점유율 1위 KT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신개념 뱅킹 서비스다. 신한홈뱅크를 통해 직원과 화상으로 상담하면서 예·적금 및 신용대출 신규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주요 외국통화 환율 △코픽스 등 금리 기준물 현황 △실물자산 가격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제시황, 금융상품 정보, 금융 상식, 보이스피싱 예방요령 등 금융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화상상담은 KT GENIE TV 채널과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폰을 활용해 진행된다. 본인확인 등 안정성을 위해 QR코드를 통한 본인인증 절차를 먼저 거쳐야 한다.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신한홈뱅크는 KT GENIE TV 고객이라며 누구나 리모컨으로 777번을 눌러서 접속할 수 있다. GENIE TV 셋톱박스 '3'과 'A'를 사용하는 고객은 음성명령 '신한은행'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신한홈뱅크 서비스는 한 달여간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화상상담을 통한 금융상품 안내, 금융 콘텐츠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 중 신한은행은 고객들의 니즈와 운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예·적금, 신용대출, 퇴직연금(IRP) 등 금융상품 신규까지 이어지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신한홈뱅크 QR코드를 통해 쏠(SOL)에 로그인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GENIE TV 2000원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7명을 추첨해 △여행 상품권 500만원(1명) △여행 상품권 300만원(2명)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4명)도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홈뱅크 출시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로, 신한은행이 추구하는 'Everywhere Bank'의 일환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최근 직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미래 신한의 모습은 '은행이 고객의 삶에 녹아드는 Everywhere Bank'"라며 "디지털화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은행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