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경영 플랫폼 기업 리얼비즈와 업무협약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하나은행이 병·의원 사업자를 위한 퇴직연금 프로세스 개선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의료경영 플랫폼 기업인 리얼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달에 '퇴직연금 간편 입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리얼비즈의 병·의원 급여, 인사관리 플랫폼 서비스인 '닥터와이즈'와 하나은행 기업뱅킹과의 연계를 통해 퇴직연금 부담금 입금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사업주들이 세무사를 통해 부담금을 산정하고 생성·입금에 필요한 급여 등 정보를 이메일·팩스 등으로 은행에 전달하는 구조였으나,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면 플랫폼이 가진 정보·기능을 활용해 이런 복잡한 과정을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는 비금융 플랫폼 내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기업뱅킹' 구현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닥터와이즈 회원사와 근로자들이 하나은행 퇴직연금 DC형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이동현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 적립금은 올해 약 4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에도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플랫폼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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