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잘 팔리네'···1등 준중형차 '아반떼' 비결은?
'꾸준히 잘 팔리네'···1등 준중형차 '아반떼'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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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5월 준중형차 누적 판매 3만5389대···전년 대비 4.7% 증가
같은 시기 아반떼 누적 판매 3만573대···점유율 79.2% 기록
인기 요인, 풍부한 안전·편의 장비와 합리적 가격
현대차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월 평균 6051대를 판매하며 대형화, 고급화가 강세인 내수 자동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8일 국산 자동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산 준중형차 시장 누적 판매는 3만53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788대)에 비해 4.7% 늘었다.

같은 시기 아반떼 누적 판매는 3만5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326대) 대비 25.7%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16.7%포인트 증가한 79.2%를 기록했다.

업계는 대형화와 고급화가 강세인 내수에서 국산 준중형차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는 아반떼의 인기 요인으로 풍부한 안전·편의장비와 합리적인 가격, 넓은 실내,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꼽았다.

1960만원부터 시작하는 아반떼 하위 트림은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유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8에어백 △크루즈컨트롤 △풀LED헤드램프 등 여러 장비를 기본으로 넣었다. 기본가가 2256만원인 중간 트림의 경우 △열선가죽스티어링휠 △열선·통풍 △풀오토에어컨 △10.25인치내비게이션 등을 기본화했다.

시작 가격이 2617만원인 상위 트림은 △후측방충돌방지보조 △앞유리이중접합차음유리 △파노라마디스플레이 △천연가죽시트 등 크고 고급스러운 차에나 있을 법한 사양을 기본으로 넣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높은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을 통해 과거 크고 고급스러운 차에 적용했던 안전·편의장비를 준중형차인 아반떼에 적용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에 초점을 두고 상품성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내는 현대차그룹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경쟁차 K3보다 넓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X축거 4710Ⅹ1825Ⅹ1420Ⅹ2720mm로, K3와 비교해서 65mm 길고, 25mm 넓다. 축거도 20mm 길다. 공간을 좌우하는 축거가 긴 만큼 1·2열이 넓고, 따라서 가족용 차로 쓰기에 알맞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파워트레인 선택지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LPG 등 3가지다. 적당한 가속과 연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는 가솔린, 높은 연료 효율성을 원한다면 하이브리드, 유류비 절감에 초점은 둔 이들의 경우 LPG를 택하면 된다. 사실상 전기만 빼고 다 있는 셈이다. K3는 가솔린과 가솔린 터보만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득력 있는 상품성이 판매 증가는 물론 준중형차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며 "3분기 고성능 N 모델 출시도 예정돼 있어 아반떼 입지는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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