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포트폴리오 수익률 10%대"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포트폴리오 수익률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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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옵션 분석···가입자 32%가 40대·48% 초저위험 정기예금 지정
사진=신한투자증권
사진=신한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신한투자증권의 고위험포트폴리오 1호가 지난해 12월 디폴트옵션 상품 최초 설정 이후 지난달 말까지 연환산 수익률 10.71%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디폴트옵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작년 최초 도입 후 운용방법을 지정한 자사 고객의 6개월 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고위험 포트폴리오를 선택한 고객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고위험포트폴리오 1호는 연 환산 수익률 10.71%를 기록해 동일기간 판매된 원리금보장상품(은행정기예금 등) 금리 대비 약 2배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원리금보장상품이나 현금성자산으로 방치되는 자금을 사전지정상품으로 운용해 수익률을 높인다는 제도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디폴트옵션 가입자의 약 69%가 남성이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전체 가입자의 32%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또 전체 가입자 중 약 48%가 초저위험 정기예금 포트폴리오를 지정했다.  

40대의 약 46%가 이 포트폴리오를 선택한 것에 비해 60대 이상은 약 52%가 이 포트폴리오를 선택해 평균보다 상회하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나타냈다.

남성 가입자 중 고위험 포트폴리오 1호를 선택한 비율은 약 8%인데 비해 여성 가입자 중 해당 포트폴리오를 선택한 비율은 약 4%로 남성 가입자가 디폴트옵션 상품 지정에서 더 높은 위험선호 성향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12일 디폴트옵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디폴트옵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등 상품 10종을 모두 구성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박성진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디폴트옵션 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고객 안내와 함께 고객 친화적인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쉽게 디폴트옵션 상품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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