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올 하반기 집값에 대해 상승보다 하락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 관련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45.9%가 '하락'할 것이라 답했다.
'상승'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는 31.9%였으며, '보합'은 22.2%였다.
거주지역별로는 지방(48.2%) 거주 응답자가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47.7%) △인천(46.2%) △지방5대광역시(45.3%) △경기(44.3%)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경기 침체 지속'이 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23.7%) △기준금리 동결 기조지만 금리가 높다는 인식(18.7) △전세 가격 약세로 인한 매매매물 출시(11.5%) △ 신규 입주 물량 증가(6.5%) △급매물 거래 후 수요심리 위축(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한다고 전망한 이유는 '저점 바닥 인식론 확산 기대'가 20.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정부 규제 완화(20.1%) △금리인상 기조 둔화(15.4%) △매물 거래로 인한 실수요 유입(11.9%) △경기 회복 기대(11.3%) △전세 가격 회복 조짐으로 매매 상승 기대(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거주지역의 주택 전세가격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하락'이 45.6%로 우세했다. 보합'은 27.8, '상승'은 26.6%로 나타났다. 전세 하락 예상이유는 '전세사기,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 확대'가 2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갭투자 관련 전세매물(역전세) 증가(25.7%) △최근 전세가격 급등으로 현재가가 높다는 인식(19.1%) △대출 이자 부담으로 수요감소(15.6%) △신규 주택 공급 물량 증가(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 가격 상승 전망 이유는 △매수 심리 위축으로 전세 수요 증가(25.2%) △특정 지역 전세 가격 회복 및 하락폭 축소(22.6%) △신규 전세 공급 부족(17.3%)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공급 부족(1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매와 전세 가격과 달리 하반기 월세 가격에 대한 질문에는 '보합' 응답이 38.3%로 가장 많았고, '상승'은 36.9%였다. 반면 '하락' 의견은 24.8%로 가장 적었다.
월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전세보증금 반환 리스크로 월세 수요 증가(31.4%) △고금리 전세대출 부담으로 월세 수요 증가(22.8%) △매매, 전세가 부담으로 월세 전환 수요 증가(19.8%) △월세 공급 부족(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