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골디락스? 다우 52주 신고가·금융주 랠리···모간스탠리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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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06%↑·S&P500 0.71%↑·나스닥 0.76%↑
뉴욕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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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마감했다.

일부 소비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발표된 물가지표 둔화로 골디락스 기대감 속에 은행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이어갔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58포인트(1.06%) 오른 34,951.93에 거래를 마쳤다. 7일 연속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긴 상승세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19포인트(0.71%) 상승한 4,554.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69포인트(0.76%) 오른 14,353.6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들 두 지수도 사흘 연속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04포인트(0.13%) 상승한 3,842.36을 기록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에 못 미친다. 이 때문에 경기침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탄 최근 시장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이 투심을 자극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4%가 월가 순이익 전망치를 웃돌았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들의 분기실적 호조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평소 변동폭이 크지 않은 은행주들이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큰 폭으로 치솟았다.

모간스탠리는 6.45% 폭등해 2020년 11월 9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4.42%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3.08%, 웰스파고는 1.92% 상승했다. JP모간체이스도 0.18% 올랐다.

이날 S&P500 은행지수는 1.9% 오른 317.02로 3월 8일 이후 최고치(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사 찰스슈왑 주가는 12.57% 급등해 S&P500 편입 종목 중 가장 크게 올랐다.

대형 기술주들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테슬라가 1.0%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2%, 마이크로소프트 3.9%, 메타 0.4%, 넷플릭스는 5.5% 올랐다. 반면 AMD 0.3%, 애플 0.2%, 아마존닷컴 0.5%, 구글의 알파벳이 0.7% 떨어졌다. 

전기차주 테슬라와 리비안은 나란히 상승했다. 테슬라는 1.02%, 리비안은 2.9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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