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전날 급락을 딛고 일제히 상승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12.08%(1만9000원) 급등하면서 110만4000원으로 마감, 하루만에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다.
장 시작 직후 부터 한 시간 가량은 -5%~5% 사이를 오르내려는 등 큰 변동폭을 보였으나 11시가 넘어서면서부터 안정을 찾았고, 오후 1시부터는 우상향하기 시작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외국인들이 391억9100만원어치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78억6400만원, 기관은 145억8100만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의 양극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8.23%,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DX는 8.96% 상승했다. 분리막 업체인 더블유씨피도 6.06% 올랐다. 다만, 엘엔에프는 0.21% 하락했다.
코스피 상위 종목에서는 이날 이차전지 관련 종목 위주로 상승했다.
이달들어 이차전지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며 급등했던 포스코(POSCO)홀딩스의 주가는 이날 4.21% 상승했으며, 포스코퓨처엠도 4.94% 올랐다.
포스코홀딩스는 개인 매수 유입이 압도적이다. 개인은 이날 하루만 1623억23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 지난 11일 급등 이후 이날까지 개인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4조318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3조8024억원, 298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분기기준 최대 매출(8조7735억원)과 전년대비 135.5% 급증한 영업이익(1956억원)에 힘입어 0.37% 올랐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0.15%, 1.34%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