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은 12일 쿠팡 측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100시간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국정감사를 통해 쿠팡의 지속된 '사회적 합의' 무시에 대한 의견 회신과 택배 환경 개선을 주장했다.

노조는 철야농성에 들어가며 "쿠팡 배송 기사들은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원하는 날 쉴 수 없으며, 클렌징 제도로 배송기사들은 장시간 노동, 초과 근무 등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택배 기사들의 희생으로 이뤄진 사회적 합의와 생활물류법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과로사 재발 방지를 위해 국정 감사의 증인 출석은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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