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 정유사, 전고체 배터리 원천기술 황화물 고체전해질 개발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도요타가 정유업체 이데미츠 코산과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양산에 나선다.
13일 로이터에 따르면 도요타와 이데미츠 코산은 이르면 2027년까지 차세대 배터리로 통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앞서 6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도요타 테크니컬 워크숍에서 "전고체 배터리는 물성이 고체인 덕분에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덜하고, 에너지 밀도도 높아 주행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 번 충전으로 1200km를 주행할 수 있고, 충전 시간도 기존 3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2위 정유업체인 이데미츠 코산은 전고체 배터리 원천기술로 통하는 황화물 고체 전해질을 개발해 왔으며, 올 초 호주 리튬 개발 업체 델타 리튬 지분 15%를 확보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개발과 공급망 확보에 힘쓰고 있다.
사토 코지 도요타 최고경영자(CEO)는 "도요타의 배터리 양산 기술과 이데미츠 코산의 소재 제조 기술을 결합해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구체화할 것"이라면서 "경쟁력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해 도요타 전기차 발전을 뒷받침하고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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