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소각을 통한 주당가치 증진 효과는 내년 7월 이후 확인해야겠다"고 전망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시로 지난 2021년 8월 발표한 주주환원책의 일관성이 유지되며 주주환원과 주가방어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19일 분석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주요사항보고를 통해 2023년 10월 19일부터 2024년 1월 18일까지 60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내년 1월 18일부터 6개월 이상 보유할 예정이다.
2021년 발표한 주주환원정책 공정공시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자사주 취득건은 2021년 9월 17일 ~ 12월 16일 1012억원과 2022년 1월 28일 ~ 4월 27일 836억원 등 이번 공시까지 총 3건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취득한 주식을 2022년 1월 1740억원, 2023년 2월 866억원어치 소각했다.
김 연구원은 "6개월 처분금지 기간 이후 소각을 반영한 EPS는 2024E 1276원(YoY +2%), 2025E 1331원(YoY +5%)으로 변화할 수는 있다"면서도 "아직 소각 공시가 없기 때문에 실적에 기반한 이익 성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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