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선박용 ESS 개발
SK엔무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선박용 ESS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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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23회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MARINE 2023)에서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왼쪽),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이 ‘선박용 액침형 ESS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이노베이션)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23회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MARINE 2023)에서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왼쪽),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이 선박용 액침형 ESS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SK엔무브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액침냉각 기술 개발에 나선다.

SK엔무브는 부산 해운대구 BEXCO에서 열린 제23회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3)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선박용 액침형 ESS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력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따라 국내외 선박협회로부터 선박용 ESS 액침냉각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조기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엔무브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액침냉각 시스템 전용 플루이드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리튬전지체계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용 ESS 시스템을 맡아 기술 개발에 나선다. 플루이드(Fluids)는 액체와 기체를 아우르는 용어로 형상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흐르는 성질이 특징이다. 

선박용 ESS 액침냉각은 플루이드에 선박용 ESS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기존 공랭·수랭식 대비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세계 선박용 ESS 시장은 2021년 약 21억 달러(약 2조8000억원)에서 2030년 약 76억 달러(약 10조2000억원)로 연평균 15.5%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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