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덜 매파적' 금리 동결 영향···1%대 상승 출발
코스피, '덜 매파적' 금리 동결 영향···1%대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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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일 코스피지수
2023년 11월 2일 코스피지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덜 매파적' 금리동결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2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65p(1.68%) 상승한 2340.2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40p(1.45%) 오른 2334.96에 출발했다.

지난 1일(미 동부시간)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장기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고 말했다.

덕분에 미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AMD가 실적 호조 등으로 9.69% 올랐고, 엔비디아도 3.79%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71p(0.67%) 오른 3만3274.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06p(1.05%) 상승한 4237.8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0.23p(1.64%) 상승한 1만3061.4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361억원, 기관은 331억원 매수 중이다. 개인은 716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매매에서 143억70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356억1600만원 순매수되면서 총 499억8600만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하한가 행진 중인 영풍제지가 포함된 종이목재(-2.38%)업종과 섬유의복(-0.51%), 보험(-0.32%), 음식료업(-0.13%) 등만 하락하고 있다. 하락폭도 미미한 수준이다.

코스피 상위종목들은 보험 종목을 제외한 모두가 강세다. 삼성전자(1.90%), SK하이닉스(3.57%) LG에너지솔루션(1.46%), 삼성바이오로직스(1.71%), 현대차(2.58%) POSCO홀딩스(3.48%) 등 최근 하락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717곳, 하락종목이 147곳, 변동없는 종목은 5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9.46p(2.63%) 오른 758.6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4.14p(1.91%) 상승한 7753.37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특히 루닛(12.33%), 이오테크닉스(8.66%), HPSP(7.02%)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4.45%), 에코프로(3.02%), 엘앤에프(3.25%) 등 이차전지 종목들도 오랜만에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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