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 美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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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속·급속 충전기 2종 미국 시장 진출···라인업 확대 예정
(사진=LG전자)
LG전자가 완속·급속전기차 충전기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LG전자가 완속·급속전기차 충전기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11kW로 충전이 가능한 완속충전기와 175kW로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11kW 완속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우는 등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 쇼핑몰, 마트 등 충전기가 설치된 상업 공간의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이 탑재돼 제한된 전력 용량에도 안정된 품질의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175kW 급속충전기는 CCS1(Combined Charging System)과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두 가지 충전방식을 동시에 지원한다. 충전기 외부에는 충전 현황을 확인하고 광고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 2024년 하반기에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와 HIS 글로벌 인사이트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오는 2025년 20%, 2030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부터 5년간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 곳을 구축하려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NEVI)' 시행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시장 규모 역시 2025년이면 32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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