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억수마을 일원 농경지 33.83ha 농업용수 공급
[서울파이낸스 (해남) 이현수 기자] 전남 해남군이 매년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화원면 구림, 억수마을 농경지의 물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지표수 보강 개발사업에 이달 중 착공한다.
총 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화원양수장을 이용해 금호호의 물을 마산제에 공급하고 마산제에 양수장을 설치해 구림, 억수 소류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며 총 수혜면적은 33.83ha다.
군은 이 사업을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25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구림, 억수 마을 농경지는 수도작과 밭작물인 배추, 양파, 마늘, 고추 등을 주로 생산하는 지역으로 특히 배추와 양파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로서 물을 공급하는 구림, 억수마을 소류지의 관개면적 대비 담수량이 적어 매년 가뭄피해가 반복됐다.
또한 자체 용수 확보를 위해 관정을 통한 지하수개발을 일곱차례 이상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어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양수장 설치와 함께 제방누수방지를 위한 제방 그라우팅, 방수로 개보수도 함께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해 매년 가뭄피해가 반복되는 지구에 대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뭄 우심지구 해소를 위한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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