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국 통화와 달러 교환 방식···재무장관회의 당시 합의돼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한일 양국이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한은은 일본은행과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한일 통화스와프가 재개된 것은, 양국간 외교관계 악화로 단절됐던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진행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당시 합의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형태는 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국 달러화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스와프 계약이 양국간 금융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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