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9.94p(0.40%) 오른 2514.9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1P(0.69%) 상승한 2522.22에 출발한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1억원, 170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413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314억4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 개선으로 지난 주말 S&P500 지수가 연중 고점을 경신했고,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가 유입되는 등 온기가 국내 시장에도 전달됐다"면서도 "종목간 온도차가 심화됐는데 동일 업종 내 사이즈별, 밸류체인에 따라 등락 차가 심화됐다. 지수 흐름이 둔화하면서 개인 투자자는 테마주 등 변동성 트레이딩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운수창고(2.24%), 증권(1.97%), 전기전자(0.67%), 통신업(0.46%), 제조업(0.29%), 섬유의복(0.38%), 의약품(0.04%), 전기가스업(0.20%), 금융업(0.50%), 유통업(0.42%)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83%), LG에너지솔루션(0.35%), 삼성바이오로직스(0.14%), POSCO홀딩스(0.21%), NAVER(2.18%), 카카오(2.21%), 삼성물산(1.60%)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1.13%), 현대차(-0.66%), 삼성SDI(-1.68%), 셀트리온(-0.31%)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61곳, 하락종목이 413곳, 변동없는 종목은 6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8p(0.15%) 오른 828.5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42p(0.17%) 상승한 828.66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5.36%), HLB(3.47%), 엘앤에프(6.63%), 펄어비스(1.71%)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7.87%), 셀트리온헬스케어(-0.83%), 포스코DX(-0.38%), 레인보우로보틱스(-3.33%), 셀트리온제약(-0.88%), 루닛(-10.07%)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