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물류센터 이용 소비재 기업 대상
[서울파이낸스 (부산) 강혜진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18~24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주에서 '코리아 브랜드 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PA는 인도네시아 합작투자법인 PLC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기업들 가운데 동부 인도네시아로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인 기업과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가격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창고·내륙운송·항만하역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동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소비재 기업들에 단순 물류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BPA는 현지 고객과 직접 대면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7일 동안 약 3500명의 방문객 대상 우리 제품 홍보·판매를 진행했다.
우리나라 중견 기업인 L사의 경우 인도네시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영점을 운영 중이었으나 지난해 수라바야 직영점 1·2호 개설을 시작으로 동부 인도네시아로 시장을 확장 중이다.
특히 지속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수라바야 직영점 추가 개설·발리 등 신규 시장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가방 제조 우리 농산품의 인도네시아 수출 등을 영위하는 사회적 기업 D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현지 ESG 활동 홍보·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무슬림 화교기업인 K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도입, 인도네시아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