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서울 직급별 평균연령차 최대 ‘5.7세’
하나-서울 직급별 평균연령차 최대 ‘5.7세’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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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합한 하나은행과 서울은행 직급별 연령편차가 최대 5.7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조직통합 작업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구 서울은행출신 책임자급 직원들의 평균연령은 40.7세에 달하는 반면 하나은행 출신 직원들은 35세에 불과해 평균연령차가 5.7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리자급에서 서울은행출신 직원들의 평균연령은 46.4세로 나타났으며 하나은행 출신은 41.6세로 나타나 연령편차 4.8세를 기록했다.

반면 행원급에서 남자행원은 서울은행 32.2세, 하나은행 30.4세로 연령편차 1.8세를 기록했으며 여성행원 역시 서울은행 29.1세, 하나은행 27.3세로 1.8세의 동일한 연령편차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상위직급의 연령차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구 서울은행과 하나은행 직급별 평균연령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은 구 서울은행에서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으로 상위직 직급 직원들이 대거 감축됐음에도 불구, IMF외환위기 이후 사실상 신규채용이 중단돼 왔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하나은행은 이 같은 직급별 연령편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도시 지역 등 신규시장에 점포신설과 미니점포 확대 등을 통해 직급별 승진격차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나 구 서울은행출신 직원들의 인사적체가 심각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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