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로 출발 때보다 상승 흐름은 다소 가라앉았다.
15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14p(0.27%) 상승한 2627.5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9p(0.89%) 오른 2643.81에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상승세가 꺾이는 분위기다.
지난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1.52p(0.40%) 상승한 3만8424.2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203.55p(1.30%) 오른 1만5859.15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7.45p(0.96%) 상승한 5000.62로 장을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조8300억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반도체·AI 등 기술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2394억원, 2141억원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629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27억 26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425억51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억7400만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2.10%)과 유통업(2.00%)이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인다. 이어 서비스업(1.37%), 철강금속(0.92%), 의료정밀(0.87%), 통신(0.44%), 증권(0.44%) 등도 오름세다.
코스피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0.87%), LG에너지솔루션(1.29%),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4.01%), 삼성물산(4.92%) 등 상당수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현대차(-2.44%)와 기아(-1.29%) 등 자동차 종목과 KB금융(-2.82%), 신한지주(-1.48%) 등 금융종목 처럼 최근 저PBR로 강세였던 종목들에서 매물들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385종목이 올랐고, 466종목은 내렸다. 80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4.15p(0.49%) 상승한 857.4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6.83p(0.80%) 오른 860.13에서 출발한 뒤 다소 상승세를 소폭 반납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0.82%)와 에코프로(1.61%), HPSP(0.32%), 레인보우로보틱스(0.46%) 등 기술주 대장들이 오름세를 보이지만 엔켐-5.26%), 솔브레인(-1.39%), LS머트리얼즈(-0.49%) 등은 내리고 있다.
최근 초전도체 테마주가 급등하면서 신성델타테크가 9.98%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