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시가 '선불형 동백패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동백패스 후불교통카드는 교통카드 이용대금을 은행별 카드 결제일에 후불 결제하는 신용카드 방식으로,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되는 채무 불이행자 등 신용등급이 낮은 시민과 청소년, 외국인은 그동안 동백패스 혜택을 받기가 어려웠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동백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카드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형 동백패스를 오는 3월부터 도입한다.
'선불형 동백패스'는 동백전과 교통카드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교통카드 금액을 충전한 후, 월 사용금액이 4만5000원을 초과하면 4만5000원 한도 내 초과분이 동백전으로 환급되는 방식이다.
선불형 동백패스 카드는 오는 3월 18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발급은 만 18세 이상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청소년은 성인보다 낮은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감안한 별도 환급 한도 기준을 책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 상반기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추진
부산시가 올해 상반기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구매보조금으로 승용차는 1대당 최대 900만원을, 화물차는 1대당 최대 1450만원을 지원한다.
구매차량의 권장소비자가격별로 구매보조금이 차등 지급된다.
올 상반기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급규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대폭 늘어난 575억원으로, 전기자동차 총 4880대(승용차 2940대·화물차 1800대·버스 140대)에 대한 구매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구매지원 신청일 3개월 이전부터 부산시에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다.
신청 방법은 구매자가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제작사와 판매점에서 '환경부 저공해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대상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구매보조금 지원은 취약계층(장애인, 차상위 이하 계층), 상이․독립유공자, 소상공인, 다자녀, 생애 최초 구매자,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큰 차량 구매자(택시·운송사업차량·노후 경유차를 전기차로 대체 구매 등) 등의 우선순위 물량을 제외하면, 신청순서와 관계없이 출고․등록 순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