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해양수산부. ‘2024년도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 선정. 사업비 50억원 확보
[서울파이낸스 (함평) 양수인 기자] 전남 함평군이 해양수산부의 ‘2024년도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7일 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전국 2개소 사업 대상지 선정 발표 결과 전남에서 유일하게 함평군 함평만 1개소가 선정됐다며, 향후 어장 환경 정화를 통한 어업 생산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육상에서 쓰레기가 떠밀려 오거나 장기간의 양식으로 오염 퇴적물이 누적돼 개별어장의 정화 활동만으로는 환경 개선을 하기 힘든 만(灣) 단위 해역을 정화해 수산물의 지속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은 올해 상반기 내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내년 연말까지 어장 및 공유수면의 오염퇴적물 수거·처리,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청정어장 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어장환경개선 및 수산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며, 군은 낙지 산란 서식장 조성 사업과 더불어 어가소득 확대 사업도 함께 진행해 인근 어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폐어구, 스티로폼 부표 등 어장 쓰레기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을 통해 바다 살리기를 비롯한 어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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