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자사 아이용(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가 지난해 유통 매출 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아이누리는 매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CJ프레시웨이의 핵심 사업군으로 거듭났다. 아이누리 전체 유통 매출은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연평균 25% 증가했다. 같은기간 자체브랜드(PB) 상품 매출은 28%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4년 키즈 전용 고품질 식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자 아이누리 브랜드를 출시했다. △품질 검증 상품 유통 △영유아 맞춤형 상품 개발 △교육 부가 서비스 제공을 통해 키즈 식자재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아이누리는 △유통 경로 확장 △차별화 상품 구색 확대 △마케팅 활동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치원·어린이집 등에 집중돼 있는 유통 경로를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늘봄학교 등 아동돌봄시설까지 넓힌다.
아이누리 PB 상품군 확대에도 힘쓴다. 인기 캐릭터 지적재산권(IP) 콜라보, 지역 특산물 활용 등을 추진한다. 돌봄 서비스 강화 추세에 발맞춰 영유아 간식류 상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
더불어 베베쿡(이유식·영양식), 자연드림(친환경 및 유기농 식품) 등 키즈 식품을 기업 간거래(B2B) 독점 유통할 계획이다. 이밖에 패키지 그림대회, 문화센터 쿠킹클래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종 고객인 영유아·학부모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누리는 지난 10년 동안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영유아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선보인 결과, 매해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브랜드 혁신 성장을 통해 키즈 식자재 시장 장악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