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유원지', 새로운 랜드마크로 대변신
목포 '유달유원지', 새로운 랜드마크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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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해양관광도시 도약
스카이워크 개선·확장공사 완료
재단장한 후 공개된 목포스카이워크 야간경관. (사진=목포시)
재단장한 후 공개된 목포스카이워크 야간경관. (사진=목포시)

[서울파이낸스 (목포) 이현수 기자] 전남 목포시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히는 유달유원지의 시설물을 개선하고 체류형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목포시는 11일 유달유원지 시설물 정비 현장을 찾아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관광객 편의를 위한 개선점은 없는지 확인했다. 

이날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유달 유원지에 포함된 대반동 스카이워크 디자인개선 및 확장사업과 대반동지구 연안정비 사업, 해변맛길 30리 조성사업 진행상황 등을 공유하고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유달유원지가 목포해상케이블카와 함께 목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목포유달유원지는 신안비치호텔에서 목포해양대학교 사이 약 300m 정도 구간의 모래사장과 일대 거리를 일컫는다. 지난 2012년 학의 모습을 형상화한 목포대교가 건립된 뒤, 해상 위로 지나가는 목포해상케이블카와 함께 고하도의 야간조명,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되면서 감성가득한 곳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유달유원지는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명소 100선과 전라남도의  감성을 자극하는 별밤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이런 유달유원지의 관광자원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우선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스카이워크 개선 및 확장공사 완료 후, 이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했다. 

시는 스카이워크가 짧고 단순하다는 의견이 있어 구조물을 입체화하고 목포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을 탑재하는 등 랜드마크 및 해양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고민했다.

그 결과 총 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스카이워크 구간에 직선부 31m를 확장해 총 85m의 장대함을 보여주고 횡으로는 좌·우 22m씩 연장해 배 닻 모양의 스카이워크를 완성했다. 

또한, 최근 유달유원지의 모래사장 일원도 정비를 마쳤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70m 규모의 모래유실방지용블록(수중방파제)과 모래 유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단블록 설치공사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해변맛길 30리 조성사업에도 나서 오는 5월 말이면 디자인 조형물과 조화를 이룬 해변 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 이 사업은 하당 평화광장에서 갓바위를 거쳐 남항과 삼학도를 지나 목포해양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총 12㎞를 5개 구간으로 나눠 도보여행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유달유원지는 해변맛길 30리 조성 사업 5구간 대상지로 해양경관이 뛰어난 대반동 해변길과 연결되는 젊은 감성의 디자인 길, 포토존이 조성된다"며 "디자인이 바뀐 스카이워크와 복원된 유달유원지 모래사장, 대반동 해변맛길이 목포만의 멋과 풍광을 한층 더 깊이있게 만들어 주리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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