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NH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자회사 어도어 관련 갈등이 발행했지만, 실적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다"며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유지했다.
23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주요 아티스트 중 하나인 뉴진스의 향후 활동 차질 과 주요 프로듀서 민희진 이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탓에 하이브의 주가가 전날 7.8%가량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전날 종가는 21만2500원이다.
전날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이 감지됐다며, 감사권을 발동하고 이사회 교체를 위한 주주총회를 소집을 요청해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하이브의 또다른 자회사 빌리프랩의 신인 아일릿이 뉴진스의 컨셉을 카피한 것이 진정한 문제며, 경영권 탈취 시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 내 어도어의 이익 기여도는 11%로, 내년에도 14% 가량이 예상되며 2025년에에 BTS가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다면 기여도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어도어 입장에서도 뉴진스 컴백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컴백일은 한 달여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하이브는 BTS, 세븐틴, TXT,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아티스트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신인 아티스트도 연이어 흥행하고 있다"며 "단일 레이블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은 만큼 중장기 성장동력 훼손이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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