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금융·보험 등의 상승세로 코스피가 265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71p(1.05%) 오른 2656.3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2p(0.85%) 오른 2650.94에 출발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28억원, 683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5611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4359억9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3.22%), 보험(2.62%), 증권(2.11%), 의료정밀(2.03%), 전기전자(1.18%) 등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0.67%), 음식료업(-0.43%), 종이목재(-0.23%), 섬유의복(-0.12%) 등이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9.67%), 신한지주(7.47%), 하나금융지주(6.01%), DB손해보험(4.17%), 삼성화재(4.01%) 등 금융주가 크게 올랐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4.22%)도 외국인의 유입으로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하이브(-4.94%)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또 S-Oil(-2.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9%), 현대모비스(-1.43%), 삼성바이오로직스(-1.28%)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61곳, 상한종목 2곳, 하락종목이 409곳, 변동없는 종목은 6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56p(0.42%) 오른 856.8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6.74p(0.79%) 오른 860.00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와이씨(16.83%), 더블유씨피(7.85%), 티씨케이(5.34%), 제이엔티씨(5.19%) 등이 상승 폭이 컸다. 반면 HPSP(-3.97%), HLB생명과학(-3.03%), 루닛(-2.61%), 에코프로(-1.94%), 에스엠(-1.82%), 신성델타테크(-1.32%) 등이 하락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상승과 ELS 배상 충격에도 은행업종 실적 선방 인식했으며, 증권업종은 지수 강세 및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KB금융은 전날 분기별 3000억원씩 배당 지급을 약속한 만큼 상승세가 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