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단기 급등세에 숨고르기 국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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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밴드 2570~2700p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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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번 주(4월29일~5월3일)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세로 인해,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에서 발표될 다양한 이벤트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는 2570~2700p다. 국내 증시는 노동절인 5월1일 하루 쉬어간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4월 22일~26일) 코스피는 전 주말 대비 2.48% 오른 2656.3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인이 5607억원을 내다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24억원, 685억원을 순사들였다.  

이번 주는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4월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일부 변동성이 예상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상승 요인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1분기 어닝시즌 기대를 제시했고,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물가 불안"을 꼽았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도 "이번 주에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중요 이벤트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그럼에도 지수의 하방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미 발표된 S&P PMI를 통해 경제주체들의 심리, 경제 활동이 재차 높아진 금리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ISM 지표도 그리 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FOMC가 이전보다 매파적일 것이란 점도 시장에는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고르기 국면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 양상 속에서 중요한 저항대에 직면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월까지 박스권 상단이었던 2650선 안착을 위한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 중 전고점 수준(2750선 전후)까지 2차 반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인터넷과 2차전지 업종의 외국인 매매를 체크해 볼 것을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가격메리트와 성장주, 실적 불확실성 정점 통과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2차전지와 인터넷이 있다"며 "이들 업종은 2차 기술적 반등 국면의 중심에 자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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