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생성형 AI로 업무시간 대폭 줄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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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스'·'브리티 코파일럿' 출시···생성형 AI로 협업업무 자동화
연내 20만 고객 확보···"매출 목표 대신 고객사 확보로 성과 기대"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2일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도경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2일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삼성SDS가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본격 출시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2일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Gen AI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기업의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돕는 이번 솔루션으로 기업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의 혁신이 일어났다고 감히 말하겠다"며 "가까운 미래 삼성SDS의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에서 코파일럿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SDS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 △메일·미팅·메신저·문서관리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BPA(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등 자동화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더한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을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브리티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영상회의 중 발표자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 및 번역(13개 언어 가능) △회의 전체 내용의 자막 스크립트 제공 △회의록 작성 및 실행 방안 도출 △메일/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LLM(거대언어모델)과 연계할 수 있고, 보안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 삼성SDS는 "기업이 어떤 문제에 민감해하는지 이해하고 있다"며, 퍼블릭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제공되는 '브리티웍스'에서도 기본적인 보안 필터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 제안서 등 어느 모델에서도 제공하지 않고 있는 정보에 대해 20개 이상의 검색 기법을 확보, 정확도를 98%까지 올리며 질문에 그럴듯하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크게 줄였다. 94%에 이르는 한국어 음성 인식 정확도와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전문 통역사 없이 더욱 명확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삼성SDS는 이날 RPA/BPA 등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결합해 복잡한 기업 업무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브리티 오토메이션'도 공개했다. 이를 활용하면 단순하고 반복적인 단위 업무를 자동화하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자연어 대화 방식을 통해 여러 핵심 시스템에 걸친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사람과 AI가 협업해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업무 자동화 구현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패브릭스는 기업 맞춤 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나 데이터를 학습하고 영업·구매·물류·경영지원 등 기업이 이미 사용하던 핵심 업무 시스템에 코파일럿을 구현하는 형태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임직원은 채팅 서비스를 통해 업무 관련 내용을 대화 방식으로 질문하고, 패브릭스가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또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 및 사용자 권한 관리 등의 보안체계를 통해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구현했다.

삼성SDS는 이번 패브릭스를 통해 △기업 특성에 맞는 LLM △빠르게 변화하는 생성형 AI 기술의 쉬운 적용 △GPU 서비스 비용 절감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많은 임직원이 동시에 안정적으로 패브릭스를 사용하고 데이터 학습 등을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GPU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패브릭스는 현재 1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차별화된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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