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CJ에 대해 "연결 자회사 실적 호조"로 인해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6만4000원으로 상향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CJ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7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6.7%, 74.9% 대폭 개선된 것이다.
특히 CGV와 ENM이 흑자 전환하고, 국내와 미주 중심의 식품부문 성장과 바이오부문의 고수익 제품 확대로 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7% 성장하는 등 전 사업부문의 매출 호조와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이숭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 매출액도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상승하는 등 온오프라인 매출액 모두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푸드밀도 고성장을 이어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의 경우 지난달 글랜우드가 보유하고 있던 올리브영 지분 22.6% 중 11.3%를 자사주로 매입했으며, 나머지 11.3%는 한국뷰티파이오니어(신한은행 참여 FI)에서 인수했다.
이 연구원은 " 전체 인수금액(약 7800억원)을 감안한다면 올리브영 기업가치는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인수로 동사는 올리브영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이 약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주환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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