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광주) 이현수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시청 접견실에서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를 접견, 광주와 태국 간 인공지능·미래차 등 첨단산업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와 태국은 다양한 인연이 있다. 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지난 2023년부터 치앙마이에서 2년째 문화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FC는 동계전지훈련지로 매년 태국을 찾는다"고 소개하며 "이런 인연이 쌓여 광주시와 태국이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타니 쌩랏 태국대사는 "태국은 인공지능, 미래차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태국 총리가 최근 발표한 태국의 발전 비전과도 상당히 맞닿아 있다"며 "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국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한국과 광주에 와서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 앞으로 광주시와 인공지능 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는 인공지능 창업 성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창업캠프를 운영 중"이라며 "그런 이유로 3~4년 사이 약 200개의 인공지능기업이 광주로 오겠다고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를 인공지능(AI) 창업 도시와 미래차의 생산 거점으로 만드는 한편 문화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며 "인공지능,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태국과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날 오는 9월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타니 쌩랏 대사를 공식 초청했다. 또 타니 쌩랏 대사의 광주시 방문을 환영하는 뜻에서 청사 국기게양대에 태국 국기를 게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