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신한카드 마이샵파트너, 소상공인 위한 원스톱 플랫폼"
[피플] "신한카드 마이샵파트너, 소상공인 위한 원스톱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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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신한카드 마이샵팀장 인터뷰
소상공인 필요한 전 과정 지원 서비스
구인, 렌탈 등 추가 서비스도 준비 중
김경희 신한카드 마이샵(MyShop)팀 팀장 (사진=신한카드)
김경희 신한카드 마이샵(MyShop)팀 팀장 (사진=신한카드)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창업부터 매출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 탑재했습니다. 마이샵파트너 하나면 A부터 Z까지 다 됩니다."

김경희 신한카드 마이샵팀장이 밝힌 '마이샵파트너'의 경쟁력이다. 그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상권분석부터 매출활성화를 위한 홍보, 매장운영을 위한 사업자대출까지 사업 생애주기별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라면 꼭 한번 사용해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첫 출시된 마이샵파트너는 매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이다.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한 게 특징이다. 이런 유용성과 편리성 덕에 지난달 말 기준 마이샵파트너에 가입한 소상공인 회원수는 32만명을 돌파했다.

금융사인 신한카드의 서비스라는 점도 주목받는 요소다. 김 팀장은 "저희가 보유한 고객과 가맹점을 연결해 주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었는데, 소상공인들이 마케팅을 어려워하는 것이 보였다"며 "우리가 지닌 역량을 발휘하면 고객과 가맹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 마이샵파트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상공인 지원플랫폼이라는 개념이 생소하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난관이었다. 김 팀장은 입소문을 통해 고객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소상공인이 마이샵파트너를 이용하는 것을 어려워 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김 팀장은 "고객이 어떻게 사업을 운영하고 확장할지에 도움을 준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예를 들면 가게 주변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고객이나 연령대 등을 특정해 맞춤형 쿠폰을 발행하는 기능이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주 찾는 지역에 대한 쿠폰이 알아서 들어오니 쓰기 편하고, 가게 입장에서도 바로바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사 앱을 통한 리뷰뿐만 아니라 구글, 네이버 같은 외부플랫폼의 리뷰를 종합적으로 보여줘, 고객의 만족도나 소비행태 등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당장 매출이 급증하진 않아도, 고객 불만을 파악해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주 소비층에 맞게 메뉴를 변경하는 등의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희 신한카드 마이샵(MyShop)팀 팀장 (사진=신한카드)
김경희 신한카드 마이샵(MyShop)팀 팀장 (사진=신한카드)

코로나 팬데믹은 마이샵파트너에 새로운 분기점이었다. 팬데믹 이후인 2021년 소상공인 마케팅 플랫폼에서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플랫폼으로 재출시됐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팬데믹을 거치며 가장 피해를 많이 보고 힘들어진 분들이 소상공인이다. 어려운 여건 속 고객들의 니즈가 마케팅에서 대출 등으로 이동했고, 이에 맞춰 서비스를 점차 확장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시 리뉴얼로 추가된 기능들을 보면 더 명확해진다. 13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와 한도를 한번에 비교하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사업자금대출비교서비스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정보를 활용한 마이샵파트너 전용 대출 상품 등 사업자 특화 금융서비스에 치중됐기 때문이다. 팬데믹 기간 소상공인들의 대출수요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방증이다. 특히 카드결제승인금액을 기반으로 주말에도 대출이 가능한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 팀장은 팬데믹 당시 소상공인들이 당연히 누릴 수 있는 혜택 등을 놓치는 것들이 너무 아쉬웠다고 소회했다. 그는 "당시 정부·지자체, 유관기관의 지원정책과 사업이 굉장히 늘었는데, 소상공인분들은 생계에 바빠서 해당 정보를 접하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봤다. 어려운 여건 속 받을 수 있는 지원을 못 받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추가된 것이 지난 4월 오픈한 지원금 조회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소상공인 대상 정부와 지자체의 금융지원사업이나 관련 행사 정보를 지역·분야별로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새로운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소상공인들에게 정기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골목상권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 팀장은 "작년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외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덜 알려진 소규모 상권을 발굴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내외부적으로 반응이 좋았다. 좀 더 많은 분들이 도시 곳곳의 가게들을 찾아주셨으면 하는 맘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엔 좀 더 범위를 넓혀 보고자 한다. 대상이 되는 골목상권 갯수도 늘리고,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불우한 이웃에게 나눠주는 나눔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에도 적극적이다. 김 팀장은 "최근 커뮤니티 등을 둘러보면 구인에 대한 니즈가 많았다. 현재 구인플랫폼과 연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며 "한편으로는 최저시급이 오르며 무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 렌탈 플랫폼을 통해 테이블오더나 키오스크 등을 렌탈해줄 수 있는 방법 등을 타부서와 논의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김 팀장은 "소상공인 분들이 어렵고 절실할 때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의 의지가 소상공인분들에게 온전히 전달되기 어렵다는 걸 안다. 다만 좀 더 실속 있는 서비스를 채워가다 보면 언젠간 닿을 거라 믿고 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함께 걷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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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호 2024-07-12 08:48:00
소상공인한테. 도움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