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보다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목표주가는 48만원으로 11.63%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25.2%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8.5% 늘어난 77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중공업 부문의 매출 이연과 건설 부문 원가 상승에 따라 시장 기대치인 92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쇼티지 상황 속에서 중요한 건 당장의 분기 실적보다는 신규 수주와 단가 인상 지속 여부"라며 "효성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송전청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외에 유럽에서의 수요증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공장과 미국 멤피스공장 증설을 발표했는데 각각 2025년 6월, 2026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2027년 이후 중공업 부문 매출 규모를 약 5조원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2027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크게 상향하며, 이에 영업이익 기준 YoY +20% 이상의 성장이 향후 4년 이상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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