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하나은행은 SK텔레콤과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 최종 선발 및 발대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청년 창업기업 육성 등 신(新)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공동 사업으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를 추진해왔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는 총 230여곳의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약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생성형 AI △데이터 △보안, 안면인식 등 AI 전 산업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15개 스타트업에는 삼성동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내 총 162석(430㎡) 규모의 사무공간 및 비즈니스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 △하나금융, 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기회 부여 △하나금융, SK텔레콤 및 벤처캐피탈의 멘토링과 투자검토 △데모데이와 외부 IR 행사 참여 등 다양한 성장지원을 약 12개월간 제공한다.
지난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15개 스타트업은 약 230억원의 투자유치와 하나금융·SK텔레콤과 총 7건의 협업을 수행했다. 또 CES 2024 혁신상 2건을 포함한 총 8건의 국내외 수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의 금융과 통신을 대표하는 양사는 AI스타트업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AI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