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슬로시티 가치 실현 통해 군민 행복 이룰 것"
[서울파이낸스 (전남) 이현수 강성영 기자] 전남 장흥군과 대만 슬로시티 네트워크가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교류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6일 장흥군을 방문한 대만 슬로시티 관계자 15명은 양국 슬로시티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장흥군 주요 현장 방문에 나섰다.
17일 장흥군에 따르면 이날 군을 방문한 대만 슬로시티 네트워크 관계자는 대만 슬로시티 도시 및 후보 지역 시장,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대만 슬로시티 네트워크 회장을 맡고 있는 여명충(呂明忠, Lu, Ming-Zhong) 슬로시티 산이 시장은 슬로시티에 대한 이해와 견문을 넓히고, 대만에 실천 가능한 슬로시티 우수사례에 대한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환영행사에 이어서는 보림사, 편백숲 우드랜드 및 무산김주식회사(슬로시티 인증 지역 특산품) 등 지역 슬로시티 자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다예원과 무산김주식회사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청태전과 무산김 생산과정 견학과 시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장흥군은 지난 2022년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에 재지정돼, 2027년까지 5년 동안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 자격을 갖게 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대만 슬로시티 네트워크와의 교류는 슬로시티 장흥의 발전뿐만 아니라, 장흥군 특산품의 해외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암군, 고향사랑기부 건수 1만건 돌파
전남 영암군 고향사랑기부 건수가 1년 6개월 만에 1만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 기준 영암군의 누적 기부건수가 1만122건으로 1만건을 돌파한 것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군에 기부해 준 한분 한분 덕분에 1만건 돌파를 이룰 수 있었다. 모아진 기부금은 기부자의 정성에 부합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 한우농가 경영안정 위해 총력 지원
전남 강진군이 맞춤형 한우개량 지원 사업 및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 등 각종 축산 기자재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특히 지난 10년간 한우개량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우 등록, 선형심사, 친자감별, 인공수정료, 유전체 검사 등 11종 7억 8000만원을 투자한 결과 한우개량의 기초자료인 한우 등록률이 97.8%로 전남에서 높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고, 1등급 출현율도 10% 가까이 향상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을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추진해 매년 1000두 이상 우량 암소 및 우량 송아지를 선발‧생산해 한우 개량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2월 강진완도축협 대회의실에서 한우 개량의식 제고를 위해 가축개량의 중요성 및 유전체 검사(컨설팅) 지원 사업 세부계획을 주제로 한우농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했다. 7월 중 65농가, 1300 두를 대상으로 대상 개체별 유전체 분석 결과(능력지수) 보고서를 배부하고 사업 참여 농가의 개량 방향과 계획교배 방법 설명을 위해 개인별 현장 방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질병 감염에 취약한 출생 직후 송아지 설사병 예방 및 초기 폐사 방지 등 면역력 향상 및 1등급 출현율 향상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육질 개선제, 미생물 단백질, 미네랄 블록, 초유분말 면역 첨가제 등 4종 2억 5000만원을 확보해 각종 축산 기자재(보조사료)를 공급했다.
이와 관련,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농가에 도축 한우 고급 육 출현 시 1+등급(10만원), 1++등급(20만원) 연간 30두 이내 지원 및 혈통우‧으뜸한우 출하‧거래시(1두당 5만원) 장려금 지원으로 한우 사육농가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우 경매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사료비 인상 등으로 키울수록 손해나는 어려운 한우산업 상황에서 농가 경영안정 사업과 함께 역점적으로 1등급 출현율 향상 및 고급 육 생산으로 한우 사육농가의 소득 보전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매년 우량 암소 및 우량 송아지를 지속적으로 선발·관리하고 농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강진군만의 신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