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소기업 특별지원 1년 연장
한은, 중소기업 특별지원 1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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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관. (사진=신민호 기자)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관. (사진=신민호 기자)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한국은행이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기한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의 기한(은행 대출취급 기준)을 기존 올해 7월 말에서 내년 7월 말로 1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 1월 11일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9조원을 활용, 올해 2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간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원대상은 서울과 지방에 소재한 저신용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다. 상대적으로 자금조달 여력이 양호한 고·중신용 중소기업과 주점·부동산 등 일부 업종은 제외다.

지원한도는 서울지역 1조8000억원, 지방 7조2000억원이다. 업체당 한도는 은행 대출취급실적을 기준 10억원이다.

대상 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취급실적의 75% 해당액을 지원(한도 초과시 비례 배분)하며, 지원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연 2.00%다. 시행일은 은행 대출 취급 기준으로 오는 8월 1일이다.

한은 관계자는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폐업 확대 등 경영 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지원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선별적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8월 부터는 자영업자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을 중심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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