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손해율 80.7% '1위'···이달 침수피해 3427건·310억원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평균 79.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2%)보다 2.3%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의 손해율이 80.7%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손해보험(79.4%), 삼성화재(79.2%), DB손해보험(7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올라간 것은 6월 교통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 사고 건수 급증 등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7~8월 집중호우 탓에 하반기 손해율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12개사에 집계된 집중호우 침수 피해 건수는 3427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310억69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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