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도심형)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반영해 3차원 모델로 구현한 뒤 현실과 동기화하고 분석해 실제 세계의 의사결정에 활용·지원하는 기술을 말한다.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디지털 트윈 기술·서비스 성과를 연계·집약한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조성을 통해 국민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표모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유관기관들과 함께 '부산광역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시민 안전 서비스 개발 및 국민 맞춤 생활환경 분석 서비스 등을 제안한 결과 '도심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디지털트윈처,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동아대학교, AST홀딩스, 올포랜드, 이든티앤에스, 가이아쓰리디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통합플랫폼 구축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체감형 디지털 트윈 서비스 개발(12종) △향후 플랫폼&서비스 확산 및 수출 등을 고려한 참고 모델 조성 등을 제안했다.
시는 올해 시범 구역으로 부산진구를 지정해 디지털 트윈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5~2026년에도 추가 국비 지원을 통해 시범 구역을 확대, 매년 서비스모델 4종(총 12종)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