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 확보 국회 방문
[서울파이낸스 (강진) 강성영 기자] 전남 강진군 강진원 군수는 2025년 지역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예산 확보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국회를 찾아 군의 역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국회 방문은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강진군의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강 군수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문금주 의원 등을 만나 △미래차 형단조 부품 시험생산 지원센터 구축(178억원) △강진 제2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67억원)를 내년 정부 예산안 사업으로 건의했다.
강 군수는 탄소 배출량을 대폭 낮추고 부품 경량화로 차량의 연비와 주행 거리를 높일 수 있는 '형단조 부품 시험생산 지원센터'를 개설해, 국내 휠 관련 우수기업들을 제1산단에 유치하고, 제2산단 별도 진입 도로 조성으로 물류 소통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등 강진산단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의 당위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마량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연계한 △마량항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100억원)도 내년 정부 공모사업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마량항 CLEAN 국가어항 조성 사업은 노후된 시설 구역을 정비하고 기능·편익시설을 어항 특성에 맞게 설치해, 강진군 역점 사업인 바다낚시대회, 마량놀토수산시장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어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강진의 자랑, 미항 마량항을 수산업 중심에서 새로운 해양레저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민선 8기 큰 청사진 가운데 하나이다.
이 밖에 △국도 23호선 4차선 확·포장사업(2400억원)은 군동과 마량을 잇는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해 강진과 완도를 비롯한 서남해안 지역의 교통·관광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업으로, 마량-고금도-신지도 연륙연도교 개통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4차선 확·포장사업의 기본계획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2026년부터 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보다 앞서 강진원 군수는 지난 7월 1일, 기재부 예산실에 방문해 2025년 정부 예산안 사업 반영을 적극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국도비 확보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하는 등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며 '일 잘하는 강진군'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강진군은 정부 예산 편성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계속해서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 등과 연계 대응해, 하반기에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