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기업구조혁신펀드 5호' 자펀드 운용사 6곳 선정
캠코, '기업구조혁신펀드 5호' 자펀드 운용사 6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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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기업 구조조정 지원 펀드 조성
캠코 CI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기업구조혁신펀드 5호'의 자펀드(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6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을 기반으로 민간자금을 유치,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로, 지난해 조성한 '구조혁신펀드 4호'부터 캠코가 전담 운용하고 있다.

캠코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증가하는 기업 구조조정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보다 촘촘한 기업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도 1조원 규모의 구조혁신펀드 5호 조성에 나섰다.

전문성 있는 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24일 공고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에 따라, 일반리그와 루키리그를 합해 총 14개 운용사의 블라인드펀드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어 1차 서류심사, 2차 구술심사, 3차 서류 및 구술심사를 거쳐 총 6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는 일반리그 브이아이지파트너스, 오퍼스프라이빗에퀴티, 유진자산운용, 큐리어스파트너스 등 4곳이며 루키리그 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 그루투자파트너스 등 2곳이다.

캠코는 정부재정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으로부터 모집한 자금 총 5000억원을 위탁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자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위탁운용사들이 민간 자금을 추가로 모집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중소기업 및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 등에 투자하게 된다.

특히, 이번 5호 펀드의 경우 사후적 구조조정 투자 대상에 회생·워크아웃 등을 거치지 않은 신용위험평가 C등급 이하 부실징후기업까지 확대했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그동안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구조조정 시장에 마중물 제공과 전문 운용사 육성 등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자본시장과의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구조조정 기업의 신속한 재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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